3개월 수익률 25.43%…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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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은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상장지수펀드(ETF)'의 3개월 수익률이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기준 이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은 25.43%로 국내 채권형 ETF 75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13.01%로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높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4.08%에 달했던 국채30년 금리가 올해 1월 3.26%까지 떨어지면서 장기채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다.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순매수는 490억원에 달한다. 듀레이션이 24.76년으로 긴 채권형 ETF인 만큼 향후 금리가 하락한다면 높은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최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여 높은 자본 차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듀레이션이 긴 채권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금 본부장은 "다만 금리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채권시장 역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라며 "금리 상황을 봐가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오는 14일 국내 최초로 국채 30년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