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로 1000원부터 편리하게 매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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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5일부터 세전 연 4%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판매 채권은 'KB 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업금융(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이다. 발행기업이 은행 또는 금융지주로 선순위 채권이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가입한도 등 별도의 제한조건은 없으며, 모바일앱 엠팝(mPOP) 또는 지점에서 최소 1000원 단위부터 삼성증권 고객은 누구나 매수 가능하다.
선순위 채권은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으로, 안정성이 높은 대신 후순위·후후순위 채권 대비 발행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시중 금리 상승으로 금리와 반비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선순위 채권으로도 세전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금융지주가 발행한 'KB금융지주44-3' 만기는 2024년 8월 9일(잔존 만기 2년 1개월)로,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3%다.
우리은행이 발행한 '우리은행24-07-이표03-갑-31'은 만기 2023년 7월 31일(잔존만기 1년)로,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0%다.
농협은행이 발행한 '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은 2023년 6월 5일 만기로, 남은 기간이 11개월로 가장 짧다.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0%다.
3종의 채권 모두 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AAA다. 특히 3종의 채권은 모두 2020년에 발행된 채권으로 발행금리가 1%대로 세금부담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박주한 채권상품팀장은 "채권을 처음 접하시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금리형 자산 투자를 경험하고 투자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