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9%↑·S&P500 0.76%↑·나스닥 1.12%↑MS-엔비디아-메타-알파벳 등 사상 최고치 경신
  • ▲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
    ▲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이 뜨겁다. 실적 호조 기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9%, S&P500은 0.76%, 나스닥은 1.12% 각각 상승했다. S&P500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AI 열풍에 따른 효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른바 미국증시의 7대 기술주인 ‘매그니피션트 세븐’ 중 5개 기업이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30일에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내달 1일에는 아마존과 애플, 2일에는 메타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 기대감에 이날 MS는 1.43%, 엔비디아는 2.35%, 메타는 1.75% 각각 상승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MS는 전거래일보다 1.43% 상승한 409.72 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3조5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나며 압도적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2.35% 급등한 624.6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5430억달러로 불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1.75% 상승한 401.0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총도 1조310억달러로 집계되며 1조달러를 돌파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또한 0.68% 상승한 154.84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9270억 달러로 집계돼 2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반면, 애플은 0.36% 하락한 191.73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2조9650억달러로 집계되며 MS와 약 1000억달러 정도의 시총차가 발생했다.

    애플은 지난 23일 195.18달러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거래일 기준 나흘 연달아 하락했다.

    앞서 애플은 미국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지만, 이번에 MS에 추월 당했다. 이는 현재 AI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