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층·2개동·423가구 규모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 ▲ 여의도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 여의도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최고60층으로 재건축돼 '한강뷰'를 선점할 전망이다.

    1일 영등포구는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 절차를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

    목화아파트는 지상 12층·2개동·312가구 규모로 1977년 지어졌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5호선 여의나루역이 연결됐다.

    정비계획안을 보면 해당단지는 지상60층(200m)·2개동·423가구로 재건축된다. 당초 계획보다 5층 높아졌다. 

    해당단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세단계 종상향하기로 했다. 용적률 600%를 적용한다.

    단지엔 핀테크지원센터·공공임대산업시설 등 금융지원시설이 지어진다. 금융시설은 기부채납을 통해 지어지며 △공공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한강접근시설 등을 지으면 전략용도로 인정받아 기부채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추정분담금은 전용 53㎡서 59㎡ 이동시 4억4000만원으로 계산됐다. 78㎡서 84㎡ 이동시 5억3000만원, 97㎡에서 103㎡ 이동시 7억2000만원이다.

    재건축시 늘어나는 111가구 중 공공임대만 76가구로 일반분양은 35가구에 그친다. 일반분양 가구가 적어 분담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의도선 △시범(65층) △한양(56층) △대교·공작·수정(49층) 등 구역이 초고층·고층으로 재건축 추진 중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는 해당단지는 당초 통합개발을 유도하고자 삼부아파트와 한 구역으로 묶여있었으나 이번에 별도로 재건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삼부아파트는 단지내부 필지가 3종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