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8주간 150여 명 참가자에게 강의실·세미나실·숙박시설 등 제공과총 "한국이 우주연구 협력과 국제적 교육의 핵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것"
  • ▲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국제우주대학(ISU) 우주 연구 프로그램(SSP) 커리큘럼 플래닝 미팅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한양대
    ▲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국제우주대학(ISU) 우주 연구 프로그램(SSP) 커리큘럼 플래닝 미팅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한양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가 내년 6월 열리는 제37차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pace Studies Program, 이하 SSP)의 개최 장소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양대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SSP 유치 소식을 전했다.

    ISU는 국제적·다학제적·문화적 우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ISU의 SSP는 글로벌 우주 활동에 대해 집중적이고 독특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우주 전문가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내년 6~8월 8주간 SSP25에 참가하는 150여 명의 참가자에게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세미나실, 편의·숙박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동현 ERICA 부총장은 "그동안 쌓아온 국제 학술행사와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SP25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ERICA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교육·연구에 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이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열린 SSP24 폐막식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차기 SSP25 유치를 추진했다.

    과총은 이번 SSP 유치를 통해 한국이 우주 연구 협력과 국제적 교육 교류의 핵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국제적 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 연구 세부 프로그램 홍보를 통한 미래 우주 인재 유입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장은 "SSP25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 우주과학 연구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우주 교육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 ⓒ한양대
    ▲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