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식물성 뉴트리션 브랜드 '잭앤펄스' 성수동 팝업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와 방문삼양식품, 신성장동력 '푸드 케어' 중심 성장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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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원에서 다 같이 합심해서 일으켜보려고 하는 중이다.”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잭앤펄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저희가 워낙 불닭이 유명하니까 불닭 소스와 함께 (시너지를 내도록) 같이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잭앤펄스는 삼양식품이 선보인 식물성 뉴트리션 브랜드다.
김 부회장은 “(잭앤펄스를)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했다”면서 “직원들이 고생한 만큼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 개, 두 개 제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시대’에 맞게 선보이는 만큼 반응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이 언급한 ‘시대’는 전 세계적인 ‘핼스앤웰니스’ 트렌드 확산과 더불어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현재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날 김 부회장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함께 약 30분간 팝업 스토어를 둘러봤다. 1층 제품전시실과 2층 체험 존, 3층 시식존을 모두 둘러보고 직접 잭앤펄스 음료와 제품을 맛보기도 했다. 잭앤펄스를 구상하고 선보인 오너 3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출장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김 부회장의 방문은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이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신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은 ‘푸드 케어’ 중심의 성장을 공언한 바 있다.전 본부장은 식물성 단백질 사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개인 데이터 축적과 맞춤형 식품 및 식단 제안 등 사업 확장에 대해서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그룹 R&D 조직인 삼양스퀘어랩에 노화연구센터, 디지털헬스연구센터 등을 신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