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제조업 PMI 49.2…기준치 50 계속 밑돌아국제유가, 중국 우려·미국 원유 재고 급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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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며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도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각으로 1월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7달러(2.5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16달러(1.40%) 내린 배럴당 81.7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급락은 중국의 경기가 둔화 조짐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월 제조업 PMI가 지난달보다 0.2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9월 50.2를 기록한 이후 10월 49.5, 11월 49.4, 12월 49.0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3월 58.2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 해 8월까지 줄곧 하락세였다.
이후 9월 51.7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10월 50.6으로 1.1 포인트 하락했다. 11월에도50.2로 또 떨어졌다가 12월에는 50.4로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월간 기준으로는 WTI는 5.86%, 브렌트유는 6.06%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