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웃돈 실적 및 투자심리 확산 등 원인AI 대장주 엔비디아, 또 급등…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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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겨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95포인트(1.25%) 상승한 1만5990.6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감소한 3만8671.69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이익 증가와 경제 호조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2월 물가상승률이 당초 집계보다 낮은 것으로 수정 발표된 데 힘입어 S&P 500 지수가 오른 것이다. 

    S&P 500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가 이날 5000선을 돌파한 채로 마감됐다. 

    새해 들어 S&P 500지수는 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S&P 500지수가 4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4월이후 거의 3년 만이다. 

    이날 S&P 500지수는 거래가 시작하자마자 5000선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웃도는 실적 발표와 투자심리가 확산한 것이 이번 상승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날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로 하루 만에 48%가량 폭등했다. 이날 Arm 홀딩스의 주가는 1%가량 올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 이상 올라 720달러를 넘어섰다.

    알파벳도 2% 이상 올랐고, 클라우드플레어는 높은 이익률을 발표하며 19% 이상 급증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당초 0.3%로 발표됐으나 이날 0.2%로 수정해 발표했다. 

    이번 수정은 계절 조정인 전월 대비 수치를 연초에 수정하는 작업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둔화하는 추세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업계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