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올해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음 달 24일까지 '2024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 4월까지 기초자치단체 총 142곳이 참여했고 1190개의 주민사업체가 선정됐다. 국내 1호 간이역 카페를 활용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한 강원 정선의 나전역 카페, 지역 특산 식재료를 활용해 수제 맥주를 개발한 순천 맥주 등이 관광두레로 탄생한 대표적 사례이다.

공모 대상은 △부산(수영구) △인천(중구) △광주(남구) 등 올해 선정된 관광두레 신규 지역 8곳과 △부산(동래구·사하구) △대구(북구) △대전(유성구) 등 기존 선정된 지역 25곳의 기초지자체에서 숙박·식음·기념품·주민여행사·체험 등의 관광사업 창업을 계획하거나 기존 사업체의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다. 지역주민 3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최장 5년간 최대 1억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 컨설팅, 법률·세무 지원 등도 제공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민사업체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이 만39세 이하라면 자기부담금 10%도 면제해 준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사업체는 지역별 담당 PD와 사전 협의를 거쳐 다음 달 24일까지 관광두레 누리집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성장 가능성 높은 주민사업체 발굴로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