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지원19일까지 기관에 '인건비 명목' 예산 배정 계획조규홍 "의료진 지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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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추가 채용한 신규 인력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소에서 일하는 신규 채용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이다.정부는 오는 19일까지 기관별로 인건비 명목으로 배정한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지원대상을 확대해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16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3554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2.8%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지난주보다 6.5% 증가한 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0명으로 전주보다 2.2% 늘었고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93명으로 전주보다 1%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5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개소다.조 장관은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현장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복지부는 이달 9일 이후 이날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중수본 회의에 따른 브리핑을 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