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발생한 가축 폐사 50만9000마리 … 대부분이 가금류양식장 피해도 속출 … 강도다리·넙치 등 46만7000마리 폐사
  • ▲ 육계농장 모습. ⓒ뉴시스
    ▲ 육계농장 모습. ⓒ뉴시스
    올여름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이 50만마리를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8월8일까지 가축 폐사는 50만9000여마리로 집계됐다.

    가금류가 47만5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3만4000여마리가 죽었다.

    양식장도 피해가 커 이 기간 강도다리, 넙치 등 46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7일 기준 온열질환자도 88명 새로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5월20일~8월7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04명으로, 지난해 동기(2005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8명 줄었다.

    보고서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