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17개 교육청 임용시험 모집공고 취합2018년 임용대란 이후 첫 초등교사 선발 인원 확대내년 유치원 교사 386명 선발 … 특수교사는 5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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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총 4272명을 선발한다.교육부는 11일 시도교육청이 각각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유아·초등과정 신규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모집인원을 취합해 이같이 발표했다.초등교사는 지난달 사전예고한 4245명보다 27명 늘었다. 전남이 128명에서 155명으로 증원됐고, 나머지 16개 시도교육청은 당초 예고된 대로 선발한다.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선발인원을 줄였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모든 시도가 선발 인원을 늘린다.초등교사 선발 규모가 늘어난 것은 2018년 '임용대란'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정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범위(2900~3200명 내외)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이는 정부가 늘봄학교에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선발 규모를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초등학교에 기존 초등교사가 늘봄 업무를 맡지 않도록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이 설치되고, 실장을 교사 출신 교육전문직 공무원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뽑기로 했다.교육부는 향후 2~3년 간 늘봄지원실장 수요를 신규 교사 채용 수요에 반영해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2026학년도에 900여명, 2027학년도에 100여명 등이다.지역별 선발 인원은 △서울 265명(올해 대비 증가 폭 140.9%) △부산 411명(24.2%) △대구 73명(143.3%) △인천 224명(40%) △광주 45명(650%) △대전 43명(330%) △울산 102명(6.3%) △세종 39명(290%) △경기 1천765명(33.2%) △강원 112명(49.3%) △충북 83명(159.4%) △충남 250명(3.3%) △전북 111명(170.7%) △전남 155명(3.3%) △경북 318명(16.1%) △경남 182명(2.2%) △제주 94명(8.0%)이다.유치원 교사는 전국적으로 386명을 선발한다. 올해보다 27% 늘어난 규모다.올해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선발한다. 반면 부산은 올해 10명을 선발했으나 내년에는 0명을 뽑는다.서울을 포함해 △대구 12명(200%) △광주 10명(233.3%) △경기 84명(25.4%) △강원 32명(10.3%) △충북 26명(160%) △전북 54명(200%) △전남 49명(122.7%) △제주 13명(18.2%) 등 9개 시도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반면 부산을 비롯해 △인천 30명(-6.3%) △울산 6명(-14.3%) △세종 5명(-50%) △충남 19명(-48.6%) △경북 20명(-4.8%) △경남 10명(-54.5%) 등 7개 시도는 더 적은 인원을 뽑는다.대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선발하겠다고 공고했다.유·초등 특수교사는 올해보다 12.3% 증가한 540명을 뽑는다.△서울 65명(35.4%) △세종 14명(250%) △경기 168명(68%) △충북 15명(275%) △전남 21명(133.3%) △경남 37명(60.9%) △제주 27명(50%) 등 7개 시도는 올해보다 늘려 뽑는다.이에 반해 △부산 37명(-5.1%) △대구 11명(-56%) △인천 44명(-10.2%) △울산 3명(-78.6%) △강원 15명(-51.6%) △충남 21명(-40%) △전북 12명(-33.3%) △경북 28명(-33.3%) 등 8개 시도는 선발 규모를 줄인다.광주와 대전은 각각 올해와 같은 11명을 선발한다.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퇴직 등 일반적인 변동 요인을 반영한 결과일 뿐 특별한 증가 요인은 없다"며 "특수교사는 최근 계속해서 정원을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