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책 추진 현장, 농식품부-중기부 합동 방문농활상품권·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등 전통시장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으로 부담 완화
  • ▲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뉴시스
    ▲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뉴시스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8만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844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 할인지원을 활용하면 최대 8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과일선물세트도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2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농할상품권 및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전통시장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등 양 부처의 설 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설 대책으로 추진하는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와 환급행사를 이용해 신선 농축산물 구입에 20만원을 사용하는 경우, 1인 최대 8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활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을 활용해 26일까지 30% 할인 구매가 가능하고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내달 10일까지 카드, 모바일형으로 15% 할인 구매할 수 있다. 또 온누리 상품권은 23일부터 27일까지 국산 신선농축산물 구매 영수증 제시로 최대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고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준다.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 선물세트를 공급하는 '전통시장 과일선물세트 직공급'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회가 과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부터 과일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정부는 명절 수요에 대응해 실속형 과일선물세트 공급 확대(10만개), 최대 40%의 할인 지원 혜택 등을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10대 성수품 16만8000톤) 성수품 공급계획을 마련,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이 18만8239원으로 나타났는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활용하면 실제 체감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며 "이번 설 명절은 사과, 단감, 포도 등 공급이 양호한 과일을 적극 활용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사업은 참여시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현장을 찾은 김 중기부 차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와 특별 할인전, 환급행사,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도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고향의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정겹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