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중심 전문가 12명 구성 관련서류 검토·청문 통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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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사고 현장 살펴보는 관계자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9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거더 붕괴사고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한다.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 중심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사조위는 토목구조 전문가인 강릉원주대학교 양은익 교수를 위원장으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약 2개월간 사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사조위는 이날 오전 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해 위원회 운영일정 등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주관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이후 현장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