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라운지 전면 개편 및 추가 신설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 일반석 고급화
  • ▲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고급화한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고급화한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규 CI 공개 및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고급화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기존 라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공항 확장 구역에 라운지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날개 구역에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올해 8월부터 새롭게 개장한다.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기존 위치에서 확장·개편한다.

    기존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개편 작업을 거쳐 내년 4월 문을 연다. 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호텔 라운지처럼 조성할 방침이다.

    라운지 확장·개편이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나며 면적은 약 2.5배 넓어지고 좌석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라운지 확장·개편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데 대비한 조치다.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식음료도 라이브 키친을 운영해 더욱 신선하고 다양해질 예정이다.

    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라운지도 새롭게 단장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운지는 도시별 테마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일반석 고급화 방침도 밝혔다. 첫 개조 대상은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11대로,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한다.

    이들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