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인간적인 면모로 회사 이미지에 긍정 영향SNS 인맥 활용, 임직원 토크콘서트 추진하기도매분기 컨콜 유튜브 생중계 및 직접 Q&A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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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복 대표가 지난해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2022년 11월 부임한 후 현대글로비스의 역대급 실적을 이끌고 있는 이규복 대표가 SNS를 통해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일부 CEO의 경우 SNS에서 각종 구설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달리 이 대표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페이스북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올리며 소통을 하고 있다.지난달 28일,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적 관련 책자들과 서류들이 있는 사진과 함께 “D-1인데 벼락치기 열공 중”이라고 올렸다.또한 해당 포스팅의 댓글에서는 ‘다음날 있을 컨퍼런스콜 질의응답(Q&A)에서 답변 중 버벅거릴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례적으로 컨콜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Q&A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각종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는 이 대표의 소통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이 대표는 최근 SNS에 “분기마다 컨콜을 하면서 애널리스트 외에 누가 신경 써서 듣는 분들이 계실까 생각을 했다”면서도 “컨콜과 동시에 유튜브로 생중계도 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께서도 언제든 실시간 접속이 가능하며, 보람을 느끼고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SNS의 인맥을 활용해 임직원 대상 토크콘서트를 기획하는 사례도 있었다.이 대표는 이달 13일 페이스북에 “오는 22일은 회사 25번째 생일”이라면서 “기념으로 뭘 준비할까 하다가 페북 친구 몇 분을 패널로 모셔서 직원들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뒷풀이는 깐부회동!”이라고 올렸다. -
- ▲ 이규복 대표가 컨콜 전날 SNS에 올린 이미지 ⓒ이규복 대표 페이스북
세션은 ▲사회구조의 WAVE, AI 전환기 속 청년의 미래 ▲기술과 산업의 WAVE, 산업과 WAVE, 산업과 기업의 선택'으로 구성됐다.패널은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김현성 작가 ▲권순우 3PRO TV 취재팀장 등 이 대표의 페친들이자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유명인사들이 초빙됐다.회사의 비전을 나타내는 포스팅도 있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보스톤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사진을 올렸다.현대글로비스는 로보틱스, AI 등을 신성장 동력을 이끌 분야로 낙점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1.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컨콜에서 “로보틱스, AI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해당 포스팅은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비전을 함축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회사의 긍정적인 기사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서비스를 홍보하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4월 포스팅을 보면 이 대표는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판매 플랫폼 오토벨과 타사의 온라인 견적가를 비교하면서 “이 포스팅에는 대놓고 직접광고가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제네시스 G80 가솔린 2.5 AWD 2022년형 모델의 가격을 비교했는데, 타사보다 오토벨의 예상 시세가 높았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 대표는 부임 전 현대차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으며 IR에도 전문성이 높다”면서 “이 대표의 소통하려는 의지가 SNS는 물론 유튜브 생중계 등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