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전국 소비자물가 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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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올해 1분기 전국 소매 판매가 3년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1분기 17개 시도 중 광공업 생산이 늘어난 곳은 지난해 4분기 12곳의 절반인 6곳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 지역도 11곳에서 3곳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모든 지역에서 물가가 오른 가운데 세종과 강원, 전북의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13일 통계청의 '2025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부산(4.7%), 경남(4.6%), 울산(3.8%)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반면 제주(-7.0%), 대전(-2.9%), 서울(-2.1%)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전국 소매판매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고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났다.1분기 광공업생산은 전국에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경기(8.8%), 광주(6.0%), 대전(5.7%)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 오름세를 보였다. 강원(-12.2%), 세종(-6.6%), 대구(-5.2%)는 전기·가스업, 식료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가운데 증가 지역은 지난해 4분기 11곳에서 3곳으로 크게 줄었다.세종(4.0%), 서울(1.2%), 인천(0.8%)은 예술·스포츠·여가, 부동산, 보건·복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지만 대구(-2.9%), 경남(-2.9%), 경북(-2.8%)은 부동산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수출(통관 기준)은 2.1% 줄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수출액은 2023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지만 1분기 감소 전환했다. 기타 석유제품, 기타 일반기계류, 경유 등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제주(45.3%), 충북(9.0%), 대전(8.9%)은 기타 일반기계류, 메모리 반도체, 수송 기타장비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지만 전남(-19.3%), 대구(-16.6%), 세종(-11.0%)은 경유,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기타 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는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오르면서 전년보다 2.1% 올랐다. 세종(2.6%), 강원(2.3%), 전북(2.3%)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으며 제주(1.6%), 울산(1.9%), 대전(2.0%)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건설수주는 기계설치, 발전·송전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세종(361.7%), 충북(266.1%), 서울(86.0%)은 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으나 광주(-88.9%), 경남(-69.3%), 전남(-63.9%)은 주택, 사무실·점포, 발전·송전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1분기 전국 고용률은 61.8%로 30대, 60세 이상, 40대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충남(1.9%p), 강원(1.3%p), 충북(1.2%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고 광주(-1.2%p), 서울(-1.1%p), 전북(-0.8%p) 등의 고용률은 떨어졌다.전국 실업률은 3.4%로, 15∼29세, 60세 이상 실업률이 올라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률은 2022년 1분기(3.5%) 이후 최고치다. 서울(1.3%p), 세종(0.9%p), 전북(0.8%p) 등의 실업률이 상승한 반면 울산(-1.8%p), 강원(-0.7%p), 대구(-0.6%p) 등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