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 (오른쪽) 비간츠 라진스(Vigants Radzins) 라트비아 사달레스 티클스사 부사장. ⓒ한전 제공
    ▲ (왼쪽)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 (오른쪽) 비간츠 라진스(Vigants Radzins) 라트비아 사달레스 티클스사 부사장. ⓒ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라트비아 최대 배전회사인 사달레스 티클스사와 차세대 배전망 배전망 통합운영 플랫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유럽 전력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8회 국제배전망협의회 국제 컨퍼런스 기간 중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의 Grid-K ADMS 기술 실증 ▲배전망 운영 효율화 방안 공동 연구 ▲유럽시장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배전망 통합 운영플랫폼 ‘Grid-K ADMS’를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사업화는 물론, 배전 분야 전반의 기술 교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라트비아는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으로, 배전망의 고도화와 효율적 운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전의 Grid-K ADMS는 라트비아의 에너지 전환에 부합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전 역시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한전의 우수한 배전 기술이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Grid-K ADMS를 중심으로 라트비아 전력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전력시장에서의 기술협력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