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곡가 빈센트 퍼시케티·벤저민 브리튼 작품 등 선봬오는 24일 오후 8시
  • ▲ 선정원 음악과 교수의 미국 카네기홀 두 번째 독주회 포스터.ⓒ세종대
    ▲ 선정원 음악과 교수의 미국 카네기홀 두 번째 독주회 포스터.ⓒ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음악과 선정원 초빙교수가 오는 24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두 번째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독주회에서 선 교수는 미국과 영국의 현대작곡가인 빈센트 퍼시케티(1915-1987)와 벤저민 브리튼(1913-1976)의 작품을 포함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번, 스카를라티 피아노 소나타 K.9·K.213, 리스트의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한다.

    선 교수는 "퍼시케티의 곡은 모티브 중심으로 전개되며 텍스처가 입체적이고 치밀하게 조직화돼 있다. 반면 브리튼의 곡은 성악적인 긴 멜로디 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대곡임에도 비교적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피아노의 전체 음역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피아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폭넓게 소개하고 청중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 교수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원 석사과정 중 미국으로 건너가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와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후 보스턴 대학에서 '요한 필립 키른베르거의 'Recueil d'Airs de danse Caractéristiques'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박사학위(DMA)를 취득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국제 음악제에 참가해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