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경영·법률·소비자보호 등 융복합적 접근기술자료·논문·판례·전문가 증언 등 다층적 분석가족이 당한 급발진 의심사고 계기로 조사·추적에 매진
  • ▲ 반주일 교수.ⓒ상명대
    ▲ 반주일 교수.ⓒ상명대
    상명대학교는 글로벌경영학과 반주일 교수가 지난달 30일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를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반 교수는 가족이 당한 급발진 의심사고를 계기로 차량 제조사와 3년에 걸쳐 법정 공방을 벌였다. 반 교수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공학, 경영, 법률, 소비자보호 등 융복합적인 접근을 통해 급발진 이슈를 조사·추적하는 일에 천착해 왔다. 반 교수는 학부에서는 공학,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반 교수는 15개 장, 504쪽 분량의 이번 신간에서 다양한 논문, 보고서, 판례, 사례, 전문가 증언, 기술자료 등을 총망라해 급발진을 다층적으로 해부했다. 자동차 급발진의 A부터 Z를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통해 공학·기술적인 이해에 기초해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동차 급발진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제도적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통찰력 있게 풀어냈다.
  • ▲ 신간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 표지.ⓒ상명대
    ▲ 신간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 표지.ⓒ상명대

    책의 서두에는 제조물책임법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을 지냈던 서울대 경영대학 조성욱 교수와 제조물책임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추천사가 실렸다.

    반 교수는 "이 책이 더는 자동차 급발진으로 죽거나 다치지 않고, 책임이 오롯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앞당기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반 교수는 지난 몇 년간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급발진 이슈와 해법을 제시해 왔다. 제조물책임법 관련 국회 정책세미나에도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런 활동으로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로부터 지난해 소비자권익증진상을 받기도 했다.

  • ▲ ⓒ상명대
    ▲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