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소프트웨어 등 교육과정을 중국 현지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 논의지난 23일 상호 교류협력 협정 체결
  • ▲ 연태황금직업학원 장천명 부총장(왼쪽)과 상명대 최은정 산학부총장이 협정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상명대
    ▲ 연태황금직업학원 장천명 부총장(왼쪽)과 상명대 최은정 산학부총장이 협정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상명대
    상명대학교가 중국 연태황금직업학원과 손잡고 상명대의 공학 분야 교육과정을 중국 현지 교육과 연계해 운영하는 공동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유학생 확보와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상명대는 지난 23일 교내에서 연태황금직업학원과 상호 교류협력 협정을 맺었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과 학생 교류, 단기연수, 유학생 유치,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상명대의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하는 중외합작판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중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운영되는 중외합작판학은 해외 대학의 교육과정과 중국 현지 대학의 교육 기반을 결합하는 국제 공동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이 현지에서 해외 대학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독립 교육기관으로 ‘기구’를 설립하거나 전공·학과 단위로 ‘프로그램’을 협력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국내에선 울산대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중국 교육부로부터 ‘중외합작판학 기구’ 설치·운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후 계명대가 지난 2022년 중국 장춘대학에 계명학원을 설치해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 등 3개 전공의 학부과정을 공동 운영했다. 인하대도 올 1월 중국 산동농업공정학원과 추진한 중외합작 판학프로그램이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외합작판학 사업은 국내에선 ‘한중합작 전공사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성신여자대학교의 경우 하북과학기술대 의류산업학과 패션디자인전공 등 2012년부터 총 4개의 한중합작 전공을 운영 중이다.
  • ▲ 상명대학교-중국 연태황금직업학원 상호 교류협력 협정식 단체사진.ⓒ상명대
    ▲ 상명대학교-중국 연태황금직업학원 상호 교류협력 협정식 단체사진.ⓒ상명대
    이번에 상명대와 중외합작판학 사업을 추진하는 연태황금직업학원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자오위안시에 있는 금산업 특화 고등직업전문대학이다. 국유기업인 산둥초금그룹이 투자·설립했다. 금광 탐사·채굴·제련, 보석감정, 주얼리디자인 등 금산업 분야를 비롯해 기계·자동화, 정보공학 등 산업 연계형 교육을 운영한다.

    상명대는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전공, 휴먼지능로봇학과를 연태황금직업학원의 기계일체화, 컴퓨터네트워크, 공업로봇 관련 전공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상명대 최은정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정은 새로운 국제교육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실질적인 교육 협력이 이어질 수 있게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천명 연태황금직업학원 부총장은 “연태황금직업학원은 상명대와의 공동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 절차와 준비를 마쳤다”며 “양 기관의 전공 역량을 연계해 중국 학생들에게 국제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우측 상단은 김종희 총장.ⓒ상명대
    ▲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우측 상단은 김종희 총장.ⓒ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