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KIST와 AI·로봇·기후·신약 등 미래 핵심기술분야 인재양성 '맞손'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1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연구협력·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기술 개발 등 특화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협력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공동연구 ▲기술·인력 교류 ▲과학기술 전문 여성인력 양성 ▲국제 공동연구 세미나·심포지엄·연구발표회 등 공동 개최와 성과 확산 등 전방위적인 협력·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벽 허물기의 하나로 특화분야 교류회를 진행하며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차세대 반도체, AI·로봇 등의 특화 분야별 이화여대 소속 연구자와 KIST 내 임무중심 연구소장들이 연구 협력과 교류를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향숙 총장은 "이화의 젊고 역동적인 연구 역량이 KIST가 축적해 온 풍부한 연구 경험과 결합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함께 수행하면서 미래 핵심 기술을 선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록 원장은 "KIST는 이화여대와의 학·연 특화 과정을 통해 협력하며 국가사회가 부여한 임무를 완수할 뿐만 아니라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