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종자보급협의체 주관 올해 보급 계획 발표기관별 종자, 모종 공급 시기 확인 뒤 개별 신청
  • ▲ 황해쑥 '평안애'. ⓒ농촌진흥청
    ▲ 황해쑥 '평안애'. ⓒ농촌진흥청
    정부가 이상기상에 대응하고 국내 약용작물 원료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약용작물 종자 보급에 나선다. 

    농진청은 농진청를 비롯한 총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약용작물종자보급협의체를 통해 약용작물 종자 보급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약용작물종자보급협의체는 2017년 발족 이후 해마다 지역과 농업 현장 수요를 반영해 약용작물 신품종과 우수 종자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보급 품목은 감초, 단삼, 지치, 지황, 황해쑥, 구기자, 갯기름나물, 더덕, 도라지, 마, 배초향, 병풀, 잔대, 작약, 천문동, 하수오, 어성초, 우슬 총 18개 품목이다. 더덕과 구기자, 갯기름나물, 황해쑥 등은 3월부터, 지황과 어성초, 도라지 등은 4월부터 기관별로 보급한다.

    보급 종자에는 국내에서 육성한 지황 등 15품종도 포함돼 있다. 지황 '토강'은 뿌리썩음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감초 '원감'과 '다감'은 수확량이 많고 글리시리진 함량이 높아 원료 생산에 유리하다. 단삼 '다산'은 수확량이 많고, '홍단'은 살비아놀릭산 비(B) 등 유효성분이 풍부하다. 황해쑥 '평안애'는 잎 수량과 유파틸린 함량이 높다. 

    올해 공급량은 종자와 종근(씨뿌리) 30톤, 모종 142만 주(그루)로, 약 97헥타르(ha)에서 재배할 수 있는 양이다. 

    종자 신청은 기관마다 공급 시기와 가격이 다르므로, 필요한 품목을 확인한 뒤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공급은 작목에 따라 3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창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장은 "우수 종자 보급은 약용작물 안정 생산의 출발점"이라며 "올해는 재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품종과 우수 종자의 보급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