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력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
  • ▲ i-SMR 설계 특성. (i-SMR 기술개발사업단 제공)
    ▲ i-SMR 설계 특성. (i-SMR 기술개발사업단 제공)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단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i-SMR의 표준설계인가를 2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공식 신청했다. 국내 SMR 기술이 본격적인 인허가 단계에 진입하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은 대한민국이 소형모듈원자로 SMR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절차다. 표준설계인가는 동일 설계 원자로를 반복 건설할 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로, 획득 시 상용화와 수출 추진이 한층 수월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미래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SMR 시장 선점을 위해 2023년부터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i-SMR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 3992억원이 투입되며, 과기정통부 1510억원, 기후부 1237억원, 민간 1245억원이 각각 부담한다.

    2023년 2월 출범한 사업단은 40개 이상의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높이고 혁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i-SMR 표준설계를 개발해왔다.

    이번에 인가를 신청한 i-SMR은 170MWe급 소형모듈형 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2030년대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단은 원안위의 인허가 심사에 적극 협조해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3월 4일 원안위가 주최하는 i-SMR 표준설계인가 심사 준비 워크숍에 참석해 준비 현황과 향후 일정 등을 점검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경제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개발됐다"며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증과 심사 협조를 통해 2030년대 SMR 수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