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잘못된 관행 과감히 혁신·미래지향적 정책 추진"
  • ▲ 박은식 산림청장이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산림청
    ▲ 박은식 산림청장이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산림청
    박은식 산림청장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산림청',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산림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며, 기후위기를 해결할 핵심 열쇠"라며 "이제 산림은 혁신과 성장의 엔진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우리 숲과 산림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선진국에 걸맞은 모습으로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정책을 반복하며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박 청장은 산림정책의 5대 방향성을 밝혔다. 우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지능형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지능형 산림재난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숲을 고부가가치 자원화한 '역동적인 산림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후위기에 강한 '회복력 높은 탄소흡수 숲' 조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박 청장은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고, 산림 바이오 및 신소재 산업을 육성해 산림형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숲의 가치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적응력이 뛰어난 수종을 발굴하여 지역의 경제자원으로 만들겠다"며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백두대간, 정맥 등 핵심 생태축은 엄격히 보호하고, 산림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겠다"고 했다. 

    산림복지를 보다 내실화하고 숲을 지역소멸의 해법으로 활용하고 K-포레스트를 세계로 확산하는 동시에 남북산림협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청장은 "생활 밀착형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 산촌 지역의 유휴 자원을 숲과 연계한 관광·문화 콘텐츠로 개발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산림 복구 기술과 디지털 산림관리 시스템을 패키지화해 전수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REDD+)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재난 공동대응, DMZ 산림생태계 보존 등 호혜적 남북산림협력을 차질없이 준비하여 산림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앞으로 산림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