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행신 구간 전차선 단전 … 경부·호남선 등 운행 조정KTX는 청량리·용산으로, 무궁화호는 대전·서대전서 분산 출발무궁화호·ITX까지 줄줄이 제한 … 수도권 출발 열차 대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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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26일 오후 2시 32분께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윤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20여개 KTX를 비롯해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거나 운행 구간을 변경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 때문이다.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2분쯤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낙하한 구조물이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차선을 건드리면서 단전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KTX는 서울∼행신역 구간, 전동열차는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 운행이 각각 중단됐다. 서울역 기준으로 사고 지점 북쪽 구간의 열차 운행이 구조물 잔해와 전력 공급 중단 등의 영향으로 멈춘 것이다.코레일은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날도 서울∼행신역 구간 KTX와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경부선·호남선 KTX는 각각 서울∼부산역, 용산∼목포·여수EXPO역 구간만 운행하며,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강릉역, 청량리∼부전역 구간만 다닌다.평소 무정차 통과하던 일부 역에도 모든 KTX가 임시 정차하게 되면서 열차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13분 서울역 출발 부산행 KTX 1호 열차를 포함해 경부선·호남선·경전선·동해선·전라선 등 120여개 KTX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거나 운행 구간이 조정됐다.일반 열차 운행도 일부 제한됐다.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역,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목포·여수EXPO역, 장항선은 익산∼천안역 구간만 운행한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모두 수원역에서 출발·도착한다.코레일은 행신역으로 이동하지 못한 KTX 차량이 서울역에 머무르면서 선로 혼잡이 발생해 일반 열차와 ITX 운행도 일부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호선과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 중이다. 경의선은 문산∼수색 구간만 운행하며, 서울∼수색 구간은 중지된 상태다.코레일은 서울시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차선과 레일, 전기·신호 설비 등을 점검한 뒤 정상 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열차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