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SKT, 통합요금제 개편 방안 공개 … 5G·LTE 통합 간소화하반기 통신요금제+구독 서비스 결합 상품 출시 경쟁 예고KT, 요금제 개편 방안 아직 미정 … 유사한 경쟁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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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3사가 하반기 5G·LTE 통합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대대적인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를 도입하고 기존 요금제를 대폭 단순화한 것이 특징. LG유플러스가 6월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이 오는 7월 초에 각각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KT가 구체적 요금제 개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향후 신 요금제 경쟁의 관전포인트가 구독형 제휴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얼마나 혜택을 제공하는 외부 협력사를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이 된다는 이야기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각각 통합요금제 개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요금제 경쟁을 예고 중이다. 이번 요금제 개편의 핵심은 5G·LTE 요금제의 통합에 따른 요금제의 단순화다. 

    LG유플러스의 경우 53종의 요금제가 18종으로 통합된다. SKT도 67종의 요금제가 종료되고 16종을 신규 출시키로 했다. 기존 10개의 LTE 요금제는 5G망으로 통합됐다. 동시에 2만원대 요금제에 QoS가 도입되면서 모든 요금제에서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세세한 데이터나 혜택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5G·LTE 통합, QoS의 도입이라는 측면에서 양사의 개편 방향은 유사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하반기 요금제 개편 이후의 경쟁이 구독형 요금제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T는 구독 요금제를 대폭 개편한다. 기존 T우주 패키지에 먼저 가입한 뒤 연계 상품을 고르는 복잡한 단계를 ‘베스트’ 요금제 가입 후 원하는 OTT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것. T우주패스 역시 선호도가 높은 제휴 위주로 압축한 ‘T 우주 Big’으로 단순화했다. 

    이 외에 생성형 AI 구독 권한도 새롭게 도입됐다. ‘베스트 프로(Pro)’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AI 서비스를 포함해 OTT 1~2종, 혹은 T우주 생활 혜택 등을 조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오는 3분기 ‘Simply 3.0’ 캠페인을 통해 구독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LG유플러스에서는 기존 요금제와 별개로 OTT 구독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를 요금제로 통합하는 것. 여기에 다양한 외부 제휴를 통한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구독 요금제 경쟁은 얼마나 다양한 제휴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경쟁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통신사가 통합요금제 및 QoS 도입으로 감소하는 수익성을 구독 요금제를 통해 보완해야한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 

    정부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통신3사에서 연간 3221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KT도 예외가 아니다. KT는 아직 통합요금제 개편 방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정부 주도로 5G·LTE 요금제 통합 및 QoS 도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별화 방안이 많지 않기 때문.

    KT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맞춰 KT도 통합요금제 출시를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고객보답프로그램’으로 전 고객에게 100GB 데이터를 7월 말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