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 발표행정부 국가공무원 76만4336명 중 여성은 49%
  • ▲ 26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1기 신임관리자과정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2026.05.26. ⓒ뉴시스
    ▲ 26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1기 신임관리자과정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2026.05.26. ⓒ뉴시스
    3급 이상 여성 국가공무원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는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자가 1994년 제도 도입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보다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행정부 국가공무원은 76만4336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37만4748명(49.0%)으로 조사됐다.

    여성 국가공무원 비율은 2017년 처음 50%를 넘겼으나, 남성 비중이 높은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47.9%로 하락했다.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다시 49.0% 수준까지 회복했다.

    고위직 여성 공무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여성 고위공무원은 전체 1469명 중 210명으로 1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 2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200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여성 고위공무원 후보군인 3급 공무원은 전체 913명 중 205명(22.5%)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했다.

    육아휴직 분야에서는 남성 공무원의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은 총 1만9105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이 1만704명(56.0%), 여성이 8401명(44.0%)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을 추월한 것은 199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2016년 18.9%(1528명)에서 2018년 29.0%(2652명), 2020년 39.0%(4483명), 2022년 46.0%(6524명)로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10년 전과 비교해 약 7배 늘었다.

    국가공무원 현원은 지난해보다 872명 증가했다. 교육공무원은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1449명 줄었지만, 민생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소방공무원이 905명 늘었고 산업안전 감독, 우정, 세무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일반직공무원이 1447명 증가했다.

    반면 자발적 퇴직자는 감소했다. 명예퇴직을 포함한 의원면직 인원은 지난해 1만3651명으로 전년(1만7292명)보다 3641명 줄었다. 전체 퇴직자 가운데 자발적 퇴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59.0%에서 지난해 50.6%로 8.4%포인트 하락했다.

    인사혁신처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공직문화 혁신, 저연차·현장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이 자발적 퇴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인사 통계는 정부 인사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인사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라며 "객관적인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 인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