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00만개서 4배 확대 … 유료배송 상품도 판매 대상 포함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 1억6000만명과 연결상반기 라자다 거래액 102%↑ … 알리바바망 활용 해외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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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이 동남아 역직구 판을 키운다.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연동하는 국내 판매자 상품 수를 기존 700만개에서 3000만개로 늘린다. 지난해 제시한 글로컬(Global-Local Market) 전략의 글로벌 공략에 속도가 붙었다.

    28일 G마켓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역직구 강화를 위해 제휴한 라자다와의 연동 판매 상품 수를 4배 이상 확대한다. G마켓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는 국내 셀러 1만70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라자다의 5개국 소비자 규모는 약 1억6000만명이다.

    이번 상품 확대는 양사의 판매 시스템 개선에 따른 것이다. G마켓과 라자다는 글로벌 판매 연동 체계를 고도화하고, 배송비 정책으로 막혀 있던 상품 등록 제한을 풀었다. 기존에는 무료배송 상품만 라자다 연동 판매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유료배송과 조건부 무료배송 상품도 판매 대상에 포함된다.

    국내 셀러의 해외 판매 부담도 낮췄다. 해외 주문이 들어오면 셀러는 인천에 있는 G마켓 물류센터까지만 상품을 보내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과 통관 등 해외 물류 과정은 G마켓과 라자다가 맡는다. 해외 배송 경험이 없는 국내 중소 셀러도 동남아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1월1일~6월21일) G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2% 늘었다. 최근 한 달(5월22일~6월21일) 거래액도 전월보다 232% 증가했다.

    라자다 할인행사에서도 한국 상품 수요가 확인됐다. 지난 6월6일 열린 라자다 대표 행사 더블데이에서는 G마켓 상품 연동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 제품 거래액은 전월 대비 246% 늘었다.

    G마켓이 빅스마일데이의 글로벌 버전으로 매월 진행하는 G마켓 데이도 6월 행사에서 평소보다 128% 많은 거래액을 올렸다.

    G마켓은 라자다 연동 상품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역직구 사업을 더 넓힐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남미, 서남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는 지난해 말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해 G마켓 약 60만 판매자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