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서울서 부산까지, 406km 주행거리 확보소형 SUV면서 첨단사양 다 갖춘 점도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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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출시 전 이미 예약 판매가 끝나면서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을 통해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은 그 어떤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도 더 경제적이고 혁신적이면서도 무엇보다 고객들의 즐거운 드라이빙 라이프를 위한 신형 전기차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개시 후 영업일수 21일만에 1만8000대의 예약 실적을 올렸다"며 "지금은 예약 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원 규모는 2만대 가량이다. 그 중 코나 일렉트릭에만 쏠린 예약대수가 1만8000대에 달한 것이다.

    인기 비결에 대해 이 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의 키워드는 주행거리, 소형 SUV, 첨단과 안전, 특화 서비스 등 4개로 요약할 수 있다"며 "특히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가 최대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406km 주행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왕복이 가능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도달할 수 있다. 충전시간 또한 대용량 배터리임에도 모터와 배터리 효율 극대화로,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54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광국 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의 등장으로 고객들의 전기차 라이프는 더욱 편안하고 만족스러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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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두번째 키워드는 소형 SUV다. 코나 일렉트릭은 베이스 모델인 코나의 아름답고 액티브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기차의 유니크하고 미래지향적인 특성을 가진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실내 디자인은 전자식 변속 버튼(SBW)과 7인치 버츄얼 클러스터, 그리고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하면서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을 구현해 미래 지향적 이미지와 공간 활용성 모두를 확보했다. 

    첨단과 안전기능 또한 코나 일렉트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 등 핵심 안전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화했다"며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편의사양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전기차 고객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에도 애썼다.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등을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부터 고객들의 충전 걱정을 더욱 덜어드리고자 능동형 충전 캠프 프로그램 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충전 차량을 추가로 대폭 투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코나 일렉트릭 판매목표를 1만2000대로 잡았다"며 "차량 판매 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서 전기차 고객들의 즐겁고 편안한 라이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확정된 코나 일렉트릭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며,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