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아가 향년 50세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진아는 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20일(현지시간) 새벽 4시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김진아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후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를 다시 치를 예정이다.

고(故) 김진아는 원로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사이에서 태어나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오빠 김진과 남동생 김진근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며, 김진근은 배우 정애연과 2009년 결혼했다. 이덕화가 이모부이다.

이국적이고 도회적인 외모로 1980년대 대표적인 섹시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하녀', '연산일기', 드라마 '개성시대',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그러다 김진아는 2000년 미국인 사업가 케빈 OJ와 결혼해 하와이로 거주지를 옮겼다. 지난해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 케빈과 아들 매튜의 모습 등 근황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김진아 사망, 사진= 영화 '삼색 스캔들' '지금 이대로가 좋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