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때의 사설 이메일 서버 운영은 실수"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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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c뉴스 캡처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국무장관이 장관 때의 사설 이메일 서버 운영은 실수였다. 미안하고 내 책임이다"라고 공개 사과해 화제다.

     

    클리턴 전 장관은 불과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이오와 주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을 때 이 사안에 대해 "성가신 일이긴 하지만, 내 선거 운동 계획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도 않았다"고 말한 것과는 조금 다른 태도를 보인 것.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뉴햄프셔서주의 민주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2%를, 샌더스 상원의원이 41%의 지지율을 얻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번복했다고 분석했지만 오히려 대중은 혼란에 휩싸였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직 때 뉴욕의 사저에 설치한 별도의 이메일 서버로 국정과 관련된 중요 문서까지 주고받은 점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고, 기밀 문서도 그의 사설 이메일로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사진=ABC뉴스 데이비드 무어 앵커와 인터뷰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