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레버 힐 전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연합뉴스
    ▲ 트레버 힐 전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연합뉴스

     

    트레버 힐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현 아우디 저략 프로젝트 부문장)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힐 부문장을 소환했다.


    힐 부문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당시 소프트웨어 조작과 배출가스 인증서류 조작에 개입한 사실이 없고 알지도 못했다"며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힐 부문장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서류 조작을 벌이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문제가 된 유로5 엔진 장착 차량 수입 당시 본사의 지시를 받았는 지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힐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는 물론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 등을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