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비중 선풍기 40%, 난방기기 30%, 생활가전 30%난방제품 시즌 흥행에 매출 개선 기대
  • ▲ (왼쪽부터)신일산업의 겨울시즌 주력제품인 '초절전 히터', '초미세 가습기'.ⓒ신일산업
    ▲ (왼쪽부터)신일산업의 겨울시즌 주력제품인 '초절전 히터', '초미세 가습기'.ⓒ신일산업



    신일산업이 지난해 선풍기 판매량의 상승세를 동절기 제품까지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주력 제품들이 최근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은 선풍기 회사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종합가전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일산업은 선풍기(서큘레이터 등 특수팬 포함)의 판매 비중이 40%다. 이 외에 난방제품 30%, 생활가전 30% 등 다양한 제품군을 균등하게 맞춰 나가고 있다.

    신일산업은 지난해 폭염 등의 영향으로 선풍기 판매에서 대박이 났다. 지난해 7월 기준 선풍기가 50만대 이상 팔렸다. 이는 전년 33만대와 비교해 17만대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름시즌 전체 판매량을 놓고 봐도 2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150만대에 육박했다.

    신일산업은 여름시즌의 좋은 판매 흐름을 겨울시즌(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주력제품으로 내놓은 '초절전 히터'와 '초미세 가습기'의 높은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일산업의 초절전 히터의 경우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해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매주 1회 이상 홈쇼핑 방송에 편성돼 판매되고 있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이 영향으로 신일산업은 겨울시즌 히터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미세 가습기 또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기계식으로 출시되던 가습기와 달리 기계식, 전자식 2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라인과 홈쇼핑 병행 판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일산업은 이번 겨울시즌 가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 동향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해 10월말 제품 출시 후 난방제품들이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로 봤을 때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일산업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영업손실 2억원, 52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