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철학 반영, 사업 재편과 더불어 기업문화 혁신
  • ▲ SK네트웍스는 2월부터 매주 리더와 구성원간 상호존중에 기반한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은 총 4개로 구성되며, 사진은 4개의 포럼 중 하나인 W포럼에서 박상규 사장과 구성원들이 토론하는 모습.ⓒSK네트웍스
    ▲ SK네트웍스는 2월부터 매주 리더와 구성원간 상호존중에 기반한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은 총 4개로 구성되며, 사진은 4개의 포럼 중 하나인 W포럼에서 박상규 사장과 구성원들이 토론하는 모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수평적 소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월부터 매주 4개 포럼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신원 회장의 철학인 격의없는 소통을 위해 상하좌우간 벽 허물기에 나선 것이다. 기업문화 측면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분기 단위로 20~30명의 구성원이 참여한 포럼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구성원의 자발적∙의욕적 참여기반 ‘Deep Change’ 추구, 리더와 구성원간 상호존중에 기반한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의 포럼을 4개로 확대했다. 

     

    4개의 포럼은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두 개의 포럼인 C1 포럼과 C2 포럼, 여성 구성원들로 조직된 W 포럼, 올해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신입사원 독서포럼'으로 구분된다.

     

    각 포럼에는 박상규 사장도 참석한다. C1, C2포럼은 사내 주요현안 및 Issue를, W  포럼은 유연한 조직문화 및 여성인력 육성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독서포럼은 매월 선정되는 도서에 대해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각 포럼에 참가한 10여명의 구성원들은 변화관리를 주도하는  Change Agent로서 포럼 별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사장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한다. 이를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구성원들의 신선한 의견이나 질문에 대한 피드백도 현장에서 바로 주어진다.

     

    실제로 이달 초 처음 시행된 C1 포럼에서는 SK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 SK네트웍스의 역사에 대해 기존과 다른 각도에서 바라봤다. 20일 두 번째로 운영된 W포럼에서는 남녀평등을 주제로 조직 내 여성리더 육성의 걸림돌과 애로사행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 참가한 한 구성원은 "기존 포럼은 분기단위로 다수의 구성원이 참여해 소통 횟수와 발언기회에 제약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매주 단위 10명 내외의 구성원이 참여해 활발히 의견을 내고 현장에서 경영층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와 같은 포럼을 통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경영층의 소통 노력이 지속적으로 더해진다면 수평적 기업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비즈 모델 혁신과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