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가치 상승 유가 하락 일조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8 달러 하락한 53.83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5 달러 내린 56.36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5.13 달러로 0.05 달러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미국 달러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1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50만 배럴 증가한 5억200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59% 상승한 101.72를 나타냈다.

반면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2월 추정 감산 이행률은 약 94%로 높은 감산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