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340만 배럴 늘어 7주 연속 증가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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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74 달러 하락한 53.59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82 달러 떨어진 55.84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68 달러로 0.04 달러 상승했다.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기록하며 하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주 1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평균 340만 배럴 이상 늘어나 7주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는 휴일 관계로 하루 연기됐다.반면 산유국 감산 이행률 및 골드만삭스 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22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모니터링위원회(JTC, Joint Technical Committee)에서 비OPEC 회원국의 감산 이행률이 당초 예상치(40%)를 크게 상회한 60%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골드만삭스는 2분기 WTI유 전망치를 배럴당 55.00 달러에서 57.05달러로, 브렌트유 전망치는 57.00 달러에서 59.0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