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新소비처' 선제 대응

납축전지서 리튬이온으로 빠르게 전환 'UPS용' 2차전지 시장 … "대비 적극 나선다"

윤희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20 14:18:55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SDI



삼성SDI가 리튬이온(lithium-ion) 2차 전지의 새로운 소비처로 떠오르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ystem)용 배터리(battery) 시장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일 삼성SDI는 납축전지를 주로 사용하던 UPS 제조업체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새롭게 수요처로 떠오른 시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UPS는 정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비상 전력 장치로 갑작스럽게 전기가 차단된 상황에서 평소에 배터리에 저장해뒀던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형 컴퓨터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공장의 가동 중단을 막는 등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UPS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12조원에 달했다고 파악하고 납축전지 사용률이 아직까지 90% 정도 차지하고 있기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새로운 소비처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3대 UPS 제조사인 슈나이더(Schneider), 버티브(Vertiv), 이튼(Eaton) 등은 자사의 UPS에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빅3' UPS 제조사들이 전체 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하고 있기에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변화하는 UPS용 2차전지 시장의 흐름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삼성SDI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SDI는 저렴한 납축전지를 사용하던 UPS 업계가 자사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호감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프랑스의 슈나이더와 지난 2012년부터 리튬이온 UPS 개발 협력을 진행해 왔다. 두 회사는 지난해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UPS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납축전지를 밀어내고 있는 이유는 성능 차이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에 비해 수명이 2배 이상 길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 설치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또 효율과 출력면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납축전지 보다 2배 정도 가격이 비싼 리튬이온 배터리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에 약점이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진화하면서 생산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납축전지 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UP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2년 신한은행 데이터센터에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 공장, 종합병원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누적 수주량이 약 100MWh에 이르고 있고 이는 전세게 리튬이온 UPS 시장의 30% 정도를 점유한 것으로 스스로 파악하고 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필 사진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3세들 한 자리에 모였다"...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서 세대교체 예고
국내 철강사들이 2018년 신년인사회를 통해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는 예년보다 많은 철강사 3세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참석한 인사로는 장선익 동국제강 비전팀 이사, 이태성 세아베스틸 부사장,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 [2018-01-15 19:01:00] new
현대상선, 현대그룹 고위경영진 5인 배임 혐의로 고소
현대상선은 15일 현대그룹 총수인 현정은 회장, 현대그룹 전 임원 및 현대상선의 전 대표이사 등 5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현대상선에 따르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과거 체결된 계약들을 검토하던 중 현대로지스틱스 주식회사(현 롯데글로벌로지스·이… [2018-01-15 18:34:44] new
이랜드, 추가 3천억 자본 유치 완료… 자본 건실화 작업 이상무
이랜드 그룹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한 자본 건실화 작업이 순항 중이다. 이랜드는 운용사(GP)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3000억의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가 선진적이고 경쟁력 있는 그룹 자본 체계 완성을 위한 지주사 자본 유치에 속도를… [2018-01-15 18:04:29] new
JTI코리아, 글로벌 프리미엄 담배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판매처 확대
JTI코리아는 담뱃잎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담배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Natural American Spirit)'의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16년 12월 출시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은 기존 서울 마포구, 강남구의 일부 GS25 편의점에서만 한정 판매됐다. 최… [2018-01-15 17:52:58] new
기업은행, 2790명 승진·이동 인사 단행…女관리자 대거 발탁
IBK기업은행은 15일 성과와 역량 중심의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본부 조직개편은동반자금융 등 기존 경영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실행력 중심으로 최소화했다.먼저 이번 인사로 2790명이 승진 및 이동했으며,부행장 4명을 새롭게 내정했다.부산·울산·경남그룹과 IT… [2018-01-15 17:50:29]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