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매수에 지수 상승 견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큰 폭으로 오르며 6년만에 219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1포인트(1.06%) 상승한 2196.85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 넘게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190선 중반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675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6511억원, 기관이 280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1236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7158만주, 거래대금은 4조773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연중 고점을 돌파하면서 증권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기, 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도 1~2%대로 올랐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종이, 목재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 통신업, 보험은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54% 오르면서 213만원을 기록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34% 올랐고 한국전력, KB금융, SK,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강세를 띄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3~4%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POSCO,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삼성화재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한진칼이 자회사 진에어의 상장 구체화 소식에 4.62% 올랐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약 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된 지주회사고 자회사의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1.69% 이상 상승했다. GS글로벌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5.79%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53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25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95포인트(0.95%) 올라 632.5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바른정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세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3자 단일화를 강구하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안랩이 2.64%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787개, 하락 종목 수는 30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