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인테리어 시대, 디자인 선풍기 매출 비중 7% → 21% 로 늘어나
  • ▲ 이마트 인테리어형 선풍기. ⓒ이마트
    ▲ 이마트 인테리어형 선풍기. ⓒ이마트


    이마트가 15일부터 21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인테리어형 선풍기(행사품목 한정)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 KB국민, 신한, 현대, 우리, 롯데, NH농협카드 등이며 KB국민BC, 신한BC, NH농협BC카드는 제외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테링턴하우스 인테리어 타워팬(FB-6312)’을 40% 할인한 5만3880원에, ‘러빙홈 인테리어 메탈팬(FZ-1447)’은 30% 할인한 4만8860원에 판매한다.

    ‘테링턴하우스 인테리어 타워팬’은 감각적인 블랙칼라에 일반 선풍기에 비해 안전해 아이를 둔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두 배 가량 늘려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러빙홈 인터리어 메탈팬’도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 새로운 인테리어형 선풍기로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마트가 지난달부터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LED 선풍기’도 10%로 할인 판매한다.

    ‘LED 선풍기’는 선풍기가 작동될 때 LED 메시지가 함께 나타나는 상품으로 ‘메시지 선풍기’는 7개의 문장을 7개의 서로 다른 색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시계 선풍기’는 시간과 온도가 표시되어 출시 이후 3700대 이상 판매됐다.

    이마트가 인테리어형 선풍기를 확대·개발하고 할인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가전제품도 인테리어인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기존 ‘백색’으로 대표되던 가전제품이 최근 모던함이 대세인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메탈’과 ‘블랙’톤으로 변화하면서 선풍기도 깔맞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에서 올해 3~5월 판매된 선풍기 중 인테리어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에서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트랜드에 따라 이마트는 인테리어형 선풍기의 구색을 지난해 6개 품목에서 올해는 15개까지 늘렸다.

    선풍기뿐 아니라 소형생활가전의 인테리어 바람은 ‘블루투스 스피커’나 ‘턴테이블’ 등 음향기기에도 불면서 올해 들어(1월 1일~6월 11일까지) 이마트의 음향기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1% 증가했다.

    배성재 이마트 소형생활가전팀 바이어는 “점차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선택함에 기능과 함께 사용할 장소와 어울리는 디자인이 주요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집안 분위기 연출과 시원한 여름 나기 준비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