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안전' 등 혁신 박차…"ICT 융합, '스마트 플랜트' 도입"

"SK이노베이션, '정유-석화' 공장에 'ICT' 옷 입힌다"

공정 안정운전 등 각 부문별 4개 과제 도출…"현장 테스트 완료"
안전사고 등 효율성 저하 방지 및 비용 개선효과 기대도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6.15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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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ICT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플랜트' 도입을 통해 생산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산업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를 구축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에너지·화학산업은 산업 특성상 첨단 ICT 기술 융합이 어려운 분야로 대부분 공정 자동화 즉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이미 구현돼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한걸음 더 나아가 공정 운전 및 안정성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하며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공정 안정성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다.

기존 인력을 대체하기 보다는 첨단 ICT기술을 융합해 인간의 오차를 줄이고 조기 위험감지와 이상징후 발견을 통한 공정운전 안정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작년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TF를 신설했다. 약 6개월간 적용 가능한 분야를 확인한 후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 분야의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공정안정운전 분야의 '회전기계 위험예지', '스마트 공정운전 프로그램' △일하는 방식의 혁신 분야에서 '스마트 워크 퍼밋(Smart Work Permit)'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어 선정된 4개 과제별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 구축해 현재까지 약 1년간 운영해왔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주요 생산 거점인 SK 울산CLX에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1년의 기간 동안 테스트를 거친 4개 추진과제들이 상당한 성과를 보였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SK 울산CLX 전 공정 및 SK이노베이션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제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에는 약 3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4개의 과제를 더욱 진화 발전시키고 생산, 설비, SHE 등 전 분야에 걸쳐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SK에너지 공정국 Reliability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옵티마이제이션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기법을 성공시킨 노하우가 있다"며 "스마트 플랜트 도입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는 힘들지만 뒤쳐지면 걷잡을 수 없는 분야"라며 "현재의 조그만 차이가 향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에너지·화학업계 내 스마트 플랜트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후 SK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기존 석유화학, ICT, 반도체와 함께 신에너지를 포함시키고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출범 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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