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487대 판매, 전년 대비 10.63%↑차세대 고객 확보 위해 시장조사만 2년 거쳐
  • ▲ NX 300h.ⓒ렉서스코리아
    ▲ NX 300h.ⓒ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SUV 'NX300h'를 발판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NX300h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4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3% 성장하고 있다.

    NX300h는 지난 2014년 10월 한국에 첫 발을 뗀 렉서스 최초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이자, RX 이후 처음 선보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다.

    NX는 지난 1998년 RX 출시로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의 선구자로 자리잡은 렉서스가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차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시장조사만 약 2년을 거쳤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 ▲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렉서스코리아
    ▲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렉서스코리아

    NX300h의 가장 큰 특징은 '네 개의 심장'을 갖춘 차량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HV)는 내연기관(엔진)과 전기 모터 등 두 가지 동력원으로 구성된다. 전기 모터 하나로 바퀴를 굴리며 배터리도 충전한다.

    반면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엔진에 각각 구동과 충전을 맡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짝을 이룬다. 여기에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는 전기 모터 하나가 더 추가된다.

    즉, NX 300h는 기본 밑바탕이 되는 직렬 4기통 2.5L 엔진에 구동과 충전, 뒷바퀴 구동용 전기 모터 세 개가 함께 구성된다는 것.

    특히 세 번째 전기 모터는 뒷바퀴 구동을 전담해 엔진 동력을 뒷바퀴까지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가 필요 없어 전체 구동계의 무게가 가볍다. 또 기계적 연결 대신 전기 신호를 이용해 반응 속도가 빠르고 정교하다.

    네 개의 심장이 맞물려 이끌어내는 시스템은 총 19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엔진이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힘인 '최대토크'다. NX300h의 시스템 총 최대토크는 62.7㎏·m로 V8 4.0L급 대형 가솔린 엔진과 맞먹는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2.0L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된 SUV와 비교 시 최대 토크가 1.5배 이상 우수하다. 그만큼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외관 디자인은 컴팩트한 바디에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스핀들 그릴로 구성됐다.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크로스오버 SUV를 구현하기 위해 민첩하고 공격적인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사이즈 결정 단계에서부터 '전폭'과 '전고'의 비율을 중시했다.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 Lens full LED 헤드램프가 렉서스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독립된 Arrow Head 형상의 주간주행등(좌우 78개의 LED)은 스마트키를 휴대하고 차에 접근하면 은은하게 빛을 밝힌다.

    내부 디자인은 렉서스의 스포츠 인테리어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LS 모델에 적용되는 렉서스 고유의 시마모쿠 우드트림과 부위별 질감에 차이를 둔 가죽 인테리어 등으로 고성능 머신이 가진 구조미와 기능을 극대화했다.

    한편 렉서스 NX 300h의 국내 판매 트림은 'Supreme'과 'Executive' 두 종류로 나뉜다. 가격은 각각 5580만원, 62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