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유범 '스페셜포스' 총괄팀장…"서비스 이관, 더 나은 환경 제공할 터"

'피망' 13년 서비스 마치고, '드래곤플라이'로 둥지틀어
"유저, 개발사 직접 서비스 열망…고객 소통에 방점"

송승근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6.28 0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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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범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총괄 팀장 ⓒ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서비스 이관으로 사용자들과 더 잘 소통하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할 생각입니다" 손유범 스페셜포스 총괄 팀장이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한 말이다.

국내 대표 FPS(1인칭 슈팅 게임) 중 하나인 스페셜포스가 네오위즈 게임 포털인 '피망'에서 13년간 서비스한 것을 뒤로하고 자사 드래곤플라이로 서비스 이관이 결정됐다.

이 게임은 2005년 5월부터 79주간 전체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관이 결정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보이지만, 13년간 서비스되면서 형성된 두꺼운 팬층 대다수는 오히려 이관을 반기는 분위기다.

자사에 새 둥지를 튼 스페셜포스가 어떤 배경으로 서비스 이관이 결정됐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손 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비스 이관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손유범 팀장은 "스페셜포스가 서비스 13주년 맞이하기도 했고 사용자들도 개발사 직접 서비스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며 "때마침 네오위즈와도 협의가 잘돼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적으로 강화하려는 부분이 있는 한편, 게임은 사용자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기 위해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셜포스가 오래 서비스 됐어서 서로 만나서 실력 겨루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며 "챌린지리그, e-스포츠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피망에서 서비스가 이관되는 것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기대감을 높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유범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총괄 팀장 ⓒ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손 팀장은 "보통 사용자들은 개발사와 퍼블리셔에 대한 인지가 적은 편인데, 스페셜포스는 서비스가 길게 되다 보니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사라는 것을 친숙하게 잘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관 공지가 올라가고 우려했던 것보다 직접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한동안 게임을 떠나 있던 사용자들도 드래곤플라이에서 서비스 이관을 진행한다고 하니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이관은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 양사 간에 윈윈 전략이 됐다는 분석이다.

손유범 팀장은 "드래곤플라이의 경우에는 사용자들과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점이고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며 "네오위즈는 서비스 이관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배려한 브랜드 이미지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의 배려에 대해서는 "서비스 이관이라는 게 이전에 있던 플랫폼에 사용자 풀을 뺏어와야 하는 상황이라 양사 간 관계가 좋지 않아질 수도 있는데 네오위즈와 잘 조정했기 때문에 문제없이 이관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비스 이관 신청 기간이 짧아 피해를 볼 사용자들이 생길까 우려됐지만, 이관 후 오픈을 하고도 더 여유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내달 13일 드래곤플라이에서 서비스 오픈을 하고 나서도 3달간 더 수집한다"며 "이관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이고 10월 12일까지 네오위즈에서 계속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이관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모두 넘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관을 진행한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손 팀장은 "여태까지 서비스해본 결과 스페셜포스 사용자들은 경품보다 한정판 게임 아이템 주는 걸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름이 새겨진 총기세트, 13주년 장비세트, 새출발 패키지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닉네임, 코드명, 전적 초기화, SP캐시를 지원해 게임에 정착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손유범 팀장은 "스페셜포스는 드래곤플라이에서 가장 귀중한 것 중 하나다"라며 "네오위즈를 통해 게임했던 정보를 그대로 가져오고 환경도 이질감 없게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그 위에 기존보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유범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총괄 팀장 ⓒ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손유범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총괄 팀장 ⓒ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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