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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기대작 리니지M이 내달 5일 전까지 도입될 '거래소' 콘텐츠로 반등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출시 직후 약 2시간여 동안 서버 접속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는 듯했지만, 리니지의 꽃이라 불리는 거래소 부재는 사용자들의 큰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원작과의 호환을 통한 투트랙 전략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받는 등급 재조정이 변수가 되겠지만, 청소년 이용 불가 콘텐츠가 된다면 엔씨소프트도 걱정도 커지게 된다.
국내 사용자 중 아이폰 사용자층을 모두 걷어 내야하는 것은 물론, 청불 판정 이전까지 게임을 진행해 온 미성년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방안 마련도 불가피해진다.
애플 앱스토어는 원칙적으로 미성년자 이용 불가 콘텐츠에 대한 등록이 불가능한 마늠, 청소년 불가 콘텐츠로 판명이 되면 앱을 내려야 한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에서는 리니지M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기존 온라인 리니지와 호환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모바일로 한계가 있다면, 원작을 활용한 전략으로 신선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와 리니지M 흥행에 힘을 불어 넣고 재도약 하려는데 필수적일 수 있다"며 "리니지M에서는 등급 조정 없이 서비스하고, 리니지에서 성인 인증을 받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아이템 거래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의 꽃이라고 불리는 거래소 시스템의 부재가 알려진 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이틀 연속 크게 요동쳤다.
엔씨소프트 투자자들이 거래소 없는 리니지M의 흥행보다는 성적저조를 예상하고 일찌감치 등을 돌리고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엔씨소프트는 출시 전 신고가를 형성한 40만 원대에는 못 미치지만, 전일 대비 1.11%(4000원) 상승한 3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