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OPEC' 산유국간 감산이행률제고 방안 논의 소식 상승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부과 등으로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6 달러 상승한 50.17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3 달러 오른 52.65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0.66 달러 상승한 50.38 달러를 보였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부과 및 8월 감산이행률 제고회의 계획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사전 경고에도 불구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입한 원유 및 세유제품 중 8%에 해당하는 일산 78만 배럴을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여왔으며 베네수엘라는 일산 8만7000 배럴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다.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 산유국간 감산이행률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93.86을 기록했다.

OPEC의 7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9만 배럴 증가한 33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OPEC 11개 회원국은 감산목표인 일산 116만4000 배럴 중 97만8000 배럴을 감산해 이행률은 전월 77%에서 84%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