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기조 탓?' 병원노조 출범 '활발'… 노사 갈등 예고

잇딴 노조 출범·정규직 전환 요구 총파업 예고…"경영부담·형평성 갈등"

김민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22 14:02:31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문재인 정부 들어 병원 내 노조 출범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정책으로 의료기관 노조의 압박 수위가 거세지면서 대학병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병원 내 노조 출범이 잇따르고 있다.


사립대학병원 중에서는 일산동국대병원, 건양대병원이, 공공병원 부문에서는 국립교통재활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서울시서남병원도 노조를 세웠다.


성빈센트병원, 부산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순천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에서 청소 및 주차관리 용역직원 등 비정규직 노조도 설립됐다.


병원 노조들은 의료기관 내 근무 환경과 임금 등 근로조건 개선,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들 노조의 상급단체인 보건의료노조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인력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시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등을 주요구사항으로 현재 산별 현장교섭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9월 총파업 예고했다.


노조의 압박 수위가 거세지자 일선 대학병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규직 전환 시 기존 정규직과의 형평성, 경영 부담 가중 등의 문제 때문이다.


올해 3월기준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의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9600여명에 달한다.


A국립대병원 기조실장은 "의료기관은 노동집약적인 분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 "정규직화 전환에 따라 인건비가 상승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나라 정책 방향이 그렇다보니 따라가고는 있지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B국립대병원 기조실장은 "우리 병원은 계약직 중 정규직과 처우가 크게 차이가 없는 무기계약직이 대다수라 정부가 정규직 정원을 늘려준다면 전환 자체로 인한 재정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 "다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 기존 정규직 의료인과의 형평성 문제는 또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호직에서 이같은 반감이 포착되고 있어 고민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부담은 사립대병원들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C대학병원 보직자는 "임금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는 늘 있어왔다"면서도 "새 정부 기조로 노조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더 긴장하고 있다. 비급여 전환정책에 대한 부담,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 해결 없이 의료기관에 부담만 지어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주목! 이 단지] 천안 구도심 최고층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동아건설산업이 오는 9월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39번지 일원에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을 공급한다. 단지는 천안 구도심을 대표하는 최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4층~지상 48층·전용 65~84㎡·4개동·아파트 992가구와 지하 1층~지상 26층·전용 84㎡·1개동·오피스텔 115… [2017-08-22 13:45:12] new
티웨이항공,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 언론홍보 등 12개 부문
티웨이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 LCC’라는 비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 모집에 나선다.티웨이항공은 하반기 신입 및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입사 지원자는 오는 30일까지 티웨이항공의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부문은 △운항관리 △편조 △IR담당 △브랜드마케… [2017-08-22 13:31:16] new
'개장 3주년' BMW 드라이빙센터, 누적방문객 50만명 돌파
BMW그룹코리아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가 지난 2014년 8월 개장 후 3주년을 맞아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드라이빙센터는 한국 내 자동차 문화의 성장 촉진을 위해 지난 2014년 8월 영종도에 건립됐다. 900여일의 운영 기간 동안 총 50만명 이상의… [2017-08-22 13:20:58] new
자동차업계,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 문제… 글로벌 경쟁력 뒤쳐져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위기를 맞고 있다. 고질적인 고비용·저효율의 생산구조가 원인이라는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2일 오전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진단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자동차산업협… [2017-08-22 13:04:07] new
산업계가 주시하는 기아차 통상임금 판결… 38조 폭탄 터질까 '초긴장'
이르면 이달말 판가름 날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에 현대차그룹은 물론 자동차업계, 산업계의 운명이 걸렸다. 최대 3조원이 걸린 이번 판결에 따라 기아차는 당장 3분기부터 적자기업으로 바뀌고 지속성장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수많은 협력업체에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될 수 밖에 없… [2017-08-22 12:56:45]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