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도시재생 시작… '천안ㆍ인천' 구도심 환골탈태에 업계 관심 '고조'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 연계… 천안 동남구 등 구도심 개발 이어져
천안역 복합환승센터·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등 미래가치 높아

성재용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30 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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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조감도. ⓒ동아건설산업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심 재정비를 위해 구도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도심에 밀려 점차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구도심을 재건축·재개발하는 것은 물론, 주거·상업지역을 연계한 복합개발방식 등으로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국 500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풍부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구도심에 신규 주택이 공급되면 입지적 강점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리츠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등 3개 기관은 천안역 주변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총 22개 단위 사업에 2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 주택도시기금이 들어가는 지역인 만큼 기대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천안의 구도심인 동남구에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자리 잡고 있다. 2005년 준공된 천안역은 당초 임시 역사로 건설돼 민자 역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주변 지역도 함께 낙후됐다. 특히 천안시청과 교육청 등이 신도심으로 이전하고 2004년 KTX천안아산역마저 천안시 외곽 지역인 아산시 옆에 개통되면서 구도심은 활력을 잃었다.

실제로 천안시 기본 통계에 따르면 1990년 31만4255명이던 천안시 인구는 지난해 63만5783명까지 늘었지만, 구도심인 중앙동·문성동 인구는 같은 기간 3만5045명에서 1만1006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천안시가 동남구청부지 복합개발에 이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본격화함에 따라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천안역 복합환승센터가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완공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잇는 역할도 가능해 동서의 접근성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역 인근에는 동아건설산업이 오는 9월 중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을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시 구도심인 와촌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4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등 모두 5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6층·전용 65~84㎡·992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6층·전용 84㎡·115실 규모다. 이 단지는 약 7000㎡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도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재생 성공 모델로 꼽히는 도화지구는 5000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2006년 시작된 도화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행정·교육·상업시설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인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도 도화지구에 새롭게 들어선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인천상수도사업부, 제물포스마트타운과 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등 6개 공공기관도 입주가 확정되며 인천 대표 행정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서 대림산업이 2015년 8월 공급했던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는 분양 당시 계약 닷새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최근에는 포스코건설이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평균 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전용 74㎡와 84㎡ 두 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부평역과 부평공원 인접 부지에 들어서는 '부평 룩소르(주상복합)'도 본격적인 분양을 알렸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중 동북권 재생 거점에 속한 부평구는 인천 재건축·재개발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각종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서는 내달 일성건설이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구 고성동3가 일대는 10년 이상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으로, 노후아파트 비율이 80.4%에 달한다. 시민운동장, 삼성창조경제센터 등 구도심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9개동·전용 59~115㎡·68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3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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