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연계 피로연·예물비용 무료, 사회적책임 실현사연 심사 공개모집, 2006년 이후 총 81쌍 결혼식 진행
  • ▲ 지난 13일 SH와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결혼식을 올린 임대공공주택 입주자 7쌍. ⓒSH
    ▲ 지난 13일 SH와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결혼식을 올린 임대공공주택 입주자 7쌍. ⓒSH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SH)는 지난 13일 SH 본사 대강당에서 저소득·다문화·새터민 부부 7쌍의 늦깎이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18일 밝혔다.


    SH는 이번 '사랑의결혼식' 진행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사연 심사를 거쳐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살아온 7쌍의 부부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식을 올린 7쌍에게는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결혼식과 피로연, 결혼예물 비용일체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주례는 정신과 의사인 김병후 박사가, 축가는 퓨전 국악연주를 하는 팀투블라썸이 맡았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총 81쌍의 결혼식을 진행한 SH는 해를 거듭할 수록 입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지난 2012년부터는 수혜대상을 확대했다.


    변창흠 사장은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