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오후 1시30분부터, 2조 8시20분부터 2시간씩 진행5일부터 8일까지 지속 부분파업 진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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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단협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새집행부 선임 두 달여 만에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늘(5일)부터 8일까지 총 사흘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첫 날은 1조 근무자가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이유는 임단협이 8개월간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점과 공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기 위해서다.

    현재 노조 측은 임단협 진행과 함께 약 2000명으로 추산되는 비정규직 공장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지난 10월 노조의 새 집행부 출범 이후 5차례나 본교섭을 진행하는 등 원만한 협상을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노조 측은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임금 15만4883원 인상, 우리사주 포함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총고용 보장 합의서, 조합원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호봉승급분 외에 기본급 인상 불가 및 성과금 200%에 추가 100만원 지급 등의 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