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업용 '무풍' 냉방 풀 라인업 관심 집중유럽 환경 규제 맞춤 '친환경 냉매' 적용도
  • ▲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리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전시회 'MCE 2018'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리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전시회 'MCE 2018'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MCE 2018(Mostra Convegno Expocomfort·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에 참가한다. MCE 2018는 전 세계 2000여 업체, 16만명이 찾는 세계 최대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워 유럽 에어컨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가정용에서 상업용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무풍냉방 기술을 탑재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무풍냉방은 빠르고 강력한 바람으로 실내 온도를 떨어뜨린 후 바람이 인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마이크로 홀을 통해 은은한 냉기를 균일하게 분포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정용 무풍냉방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1Way·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 등 상업용 무풍에어컨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무풍냉방의 쾌적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무풍 체험존'도 운영한다.

    강화되는 유럽의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한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라인업도 전시한다. 친환경 냉매 R32는 친환경 척도로 사용되는 지구 온난화 지수가 기존 냉매(R410A) 대비 3분의 1 수준이며, 적은 양의 냉매로 기존 대비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

    가정·호텔·오피스 등 사용 환경별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제품 사용 환경과 용도별 맞춤 공조 솔루션도 소개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B2B(기업간 거래)에 확대 적용한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 'b.IoT'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홈을 별도 부스로 마련했다. 이 밖에도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 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DVM S Eco HR'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

    박찬호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전문 공조 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유럽에서 무풍냉방과 IoT 기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